최근 며칠간 심신을 강타한 귀차니즘으로 인해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 이제야 통영 섬 투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 9월 말에 통영에서 서울로 돌아왔기에 이제 약간 기억도 흐릿해지려 하지만 나에겐 사진이 있으니까! #다시 만난 비진도 소매물도로 들어가는 뱃길에서 산호빛 바다를 가진 섬, 비진도를 처음 보았다. 에메랄드색의 해변은 당장이라도 뛰어들어 수영하고 싶게 만들었지만 소매물도로 향하고 있던 나는 울렁이는 속을 부여잡고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벌써 8년이 지났다. 익숙하지만 낯선 비진도에 가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가즈아!!!!!!! 비진도는 생각보다 가까워서 금방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왔다. 첫걸음부터 실수였지만 그 실수는 꽤나 큰 트레킹의 즐거움을 주었다. 여기서 작은 ..